결혼정보회사 등급표 | 결혼정보업체 직업 등급표 현실 (결정사)

Jaid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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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등급표에 대한 논란은 아주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다. 이 논란은 마치 주기적인 이벤트 마냥 사회에 떠올랐다 잠잠해졌다를 반복하곤 하는데, 이제는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정보를 퍼뜨리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 정도이다.

따라서 이번 글에서는 결혼정보회사 등급표에 대해서 객관적이고 현실적으로 평가해보고, 실제로 결정사 대표나 직원들은 등급표 논란에 있어서 어떠한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지도 알아보도록 하자.

결혼정보회사 등급표란?

결혼정보회사 등급표는 말 그대로 결정사에 가입한 회원들의 재산, 학벌, 외모 등을 기준으로 각각의 점수를 매기고 등급을 책정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결정사 등급표 찌라시는 아주 오래전부터 인터넷상을 망령처럼 떠돌아다니곤 했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상세하게 내용이 기술되어 있는 2개의 등급표에 대해서 먼저 확인해보도록 하자.

결혼정보업체 직업 등급표

위 두 가지 등급표 중에서 왼쪽에 있는 이미지는 아주 오래전부터 떠돌아다닌 결정사 등급표에 해당하고, 오른쪽에 있는 등급표는 비교적 최근에 업데이트(?)된 등급표에 해당한다.

두 이미지 모두 글씨가 작아서 확대를 해야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간단히 표로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다.

결혼정보회사 등급표

등급남자등급여자
1등급서울대 법대출신 판사(속칭 경판)1등급부모님이 장차관급 공무원,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부모님재산 1,000억원 이상 기업가
2등급서울대 법대출신 검사(경검)/서울대 출신 행정고시 재경직합격자

5대로펌 변호사
2등급부모님이 1급 공무원

부모님재산 500억원 이상 기업가
3등급서울대 의대출신 의사/비서울대 출신 판사, 검사/비서울대 출신 행시 재경직합격자/대형 로펌 변호사3등급부모님이 2급이상 고위공무원, 지방 기관장/국내 3대 메이저대학 정교수

부모님재산 100억원~500억원 비사업가
4등급행시 일반행정 합격자/외무고시 합격자/입법고시 합격자/사법연수원 500등 이하 로펌 변호사/의사 A급/외국계 투자은행 입사자4등급스타급 연예인/메이저 언론사 아나운서/미스코리아 선 이상 입상자
5등급대학병원 의사(메이져 의대출신)/외국계 기업입사자/금융권, 공기업5등급비스타급 연예인/비메이저 언론사 아나운서/미스코리아 미입상자
6등급의사/변호사/약사6등급전문직A-메이저로펌 변호사, 의사, 약사, 판사
7등급경찰, 국가정보원, 국세청7급합격자/공인회계사 상위권/경찰대 출신 경찰 간부7등급전문직B-디자이너, 교수, 전문경영인, 벤처사업
8등급메이저 공기업 입사자/7급합격자(지방직)/공인회계사 중의권/약사 B급/세무사/보험계리사8등급국외 유명 메이저 기업입사자/행정고시 합격자
9등급명문대 졸업 + 20대 대기업입사자/메이저 시중은행 입사자9등급국내 유명 메이저 기업 입사자/국책은행 입사자
10등급법원, 검찰, 국세청, 서울시 9급 합격자/비메이저 시중은행 입사자/메이저 공단 입사자10등급초중고교 교사/7급 공무원 합격자(지방직)/메이저은행, 증권사 입사자
11등급고등학교 교사/50대 기업 입사자/증권사 영업직/보험 영업관리직/디자이너11등급전문직C-약사B, 의사B
12등급중학교 교사/100대 기업 입사자/제약영업직/공인중개사/소규모 사업 운영자12등급9급공무원 합격자/기업 입사자
13등급초등학교 교사/대기업 입사자/9급합격자/마이너 공사 입사자13등급7급공무원 합격자(중앙직, 검찰, 세무, 국정원)
14등급일반기업 입사자/교정직 공무원/소방직 공무원/유치원 교사14등급중소기업 입사자 및 기타 비정규직
15등급일반 중소기업 정규직 입사자15등급무직

결혼정보업체 직업등급표

등급전문직공기업/금융공무원사기업기타
S-김앤장 등 3대 로펌 변호사
-피안성 개업전문의
-판사, 경검사(서울검찰청 소속 검사)
본인명의 재산 500억 이상자(비자수성가)
A+-비미용 개업전문의
-개업 치과의사
-5급 재경공무원 국금공(국세청, 금융위, 공정위)
-5급 서울시청 발령자
본인명의 재산 100억 이상자(자수성가)
A-페이 의사
-개원 한의사
-개국 약사A급
-로스쿨 변호사(SKY)
MBB급 IB 취업자-5급 재경공무원
-5급 국회공무원
-5급 외무공무원
FAANG급 본사 또는 핵심사업소 엔지니어본인명의 재산 100억 이상자(비자수성가)
A--공인회계사
-변리사
-로스쿨 변호사(중위권)
한국은행, 금감원, 금결원, 은행연합회 정출연 박사연구원-5급 비선호부처 합격자(지방근무부처, 기술직 등)
-박사연구관 합격자
최상위 대기업(카카오, SKT, S-Oil)본인명의 재산 100억 이상자(비자수성가)
B+-감정평가사
-세무사, 법무사, 노무사, 로스쿨 변호사, 수의사
메이저 투자증권, 마사회, 인국공, 농협중앙회, 새금중, 산업은행, 기타 서울소재 A매치-7급 국정원
-7급 경찰간부, 소방간부
-7급 주요직렬, 서울시(검찰청, 특허청, 구세청, 외교부)
상위 대기업(삼성전자, SK에너지, 라인, 현대차, 네이버, GS칼텍스, 4대 재벌그룹 핵심지주사)
BA급 기술사(소방 등), 관세사, 보험계리사-지방본사 금융공기업
-지방본사 메이저공사(한전, 한수원, 정출연사무)
-KOTRA, 한국감정원
7급 일반행정, 정교사(주요교과), 석사연구사 합격자중위 대기업(4대 재벌그룹계열사, 카드사, 포스코, 신세계, 메이저 1금융권 합격자)
B-B급 기술사(구조기술 등), 건축사, 손해사정사LH, 도로공사, 공항공사, 서울교통공사, 수매공정교사(예체능), 9급 최선호직력(법원, 선관위, 서울시 등)메이저 생산직 합격자(현대, 기아, 주요 정유사), 중형증권사 합격자본인명의 재산 50억 이상자(비자수성가)
C+행정사농어촌공사, 소비자원, 서울시설공단, 한전KPS, 한국철도공사 등9급 선호직렬(워라벨 좋은 서울기관근무), 장교 입직자(비사관), 교정, 순경, 소방합격자중위권 중견기업, 강소기업, 승무원, 초봉 5천이상 IT스타트업부모님 중 SKY의치한약 학력 수준 보유자
C공인중개사지방공기업, 지방공단(지자체 출자 운영 기관)-9급 지방직(비수도권)
-9급 소수직렬(전산, 운전)
지역 농축수협 입사자, 승무원, 중소기업 연구원
C-공인중개사지방공기업, 지방공단(지자체 출자 운영 기관)9급 기피직렬, 부산관 입직자제약회사 영업직, 중소기업 입사자, 소규모학원 강사

이 밖에도 무수히 많은 등급표들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그 중에서도 위 두 가지 등급표가 가장 상세하게 적혀져 있는 편이다.

그리고 위 두 가지를 포함한 모든 등급표들의 출처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실제로 회사 내부에서 작성한 느낌이라기보다는 개인이 PPT나 엑셀로 작업한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상에 떠도는 등급표들을 하나하나 자세히 확인해 볼 경우, 등급에 따른 각 직업군의 난이도나 현실적인 면들을 따져보았을 때 사실 신빙성이 전혀 없는 내용들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등급표를 과연 실제로도 결정사에서 업무에 적용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그렇다면 결정사 대표들이나 직원들이 주장하는 등급표에 대한 내용을 한번 확인해보자.

결정사 대표 직원의 의견

모두의지인 등급표 (1)
모두의지인 등급표 (2)
모두의지인 등급표 (3)
모두의지인 등급표 (4)
결정사 등급표 현실
결정사 등급표

우선 메이저 결정사를 포함해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모든 결정사에서는 등급표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있다.

사실 모든 결혼정보회사는 회원들의 직업, 재력, 외모 등을 기준으로 비슷한 조건에 있는 사람들을 매칭시켜야 성사율이 더 높아지기 때문에 어느정도 암묵적인 등급을 나눌 수 밖에 없는 것은 사실일 수 밖에 없으며 당연한 현실이다.

그리고 이러한 암묵적인 등급은 비단 결정사뿐만 아니라, 사회에서도 지인들끼리 소개팅을 주선하는 자리에서도 늘상 적용되고 있다.

그 예시로 판검사, 의사와 같은 직업군을 가진 지인과, 매우 평범한 지인을 아무런 조건없이 서로에게 소개시켜주는 상황은 흔치 않을 것이다.

물론 현실적인 요소로만 사람을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그 사람이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내적인 아름다움(?)은 정말 오랫동안 그 사람을 가까이서 지켜봐야만 알 수 있는 법인데, 막상 결혼 적령기에 있는 사회인들은 기회비용적인 측면에서 그럴 여유도 시간도 없다.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결정사에서도 성혼률 문제로 인해 자사 기준을 적용해서 회원들을 구분하는 것은 불가피한 현실이다. 하지만 인터넷에서 떠도는 것처럼 노골적으로 ‘등급표‘를 직접 만들어서 회원들을 매칭할 것 같지는 않다는 것이 내 의견이다.

물론 경험상 어떤 일이든 메뉴얼을 만들어서 1차적으로 필터링을 해주면 업무는 상당히 편해진다.

그리고 이는 사업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더욱더 중요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결정사에서는 나름대로의 기준은 분명히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본다. 왜냐하면 시스템이 없으면 사업을 오랫동안 영위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의 내부 담당자의 말처럼 사람마다 이상적인 배우자상도 모두 다르고, 변수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소개팅 어플이 아닌 이상 현실에서 등급표를 적용하는 것은 효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중매업은 서비스업 중에서도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업종에 속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회사마다 어느정도 필터링(?) 기준은 당연히 존재할 것이기 때문에, 100억 자산가와 너무 평범한 일반인이 결정사에서 매칭될 가능성은 없다고 보면 될 듯하다.

결혼정보회사 등급표 찌라시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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