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는 정말 셀 수도 없을 정도로 많은 결혼정보회사들이 있다. 2023년을 기준으로 결혼중개업으로 등록되어 있는 회사만 800여개에 달한다고 하니 말 다 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회사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가치를 제공하고 이익을 남겨야만 지속될 수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수많은 결혼정보회사들이 제각각 다양한 방식으로 광고와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그러한 과정속에서 업계 경쟁이 심화된 탓인지, 어느 결혼정보회사 사이트에 들어가더라도 자신들이 1위가 아닌 회사가 없다. 이로 인해 혼란이 가중되는 것은 당연히 결정사를 찾아다니는 고객들이다.
따라서 이번 글에서는 결혼정보회사 순위와, 업체별 가격을 비교해보고 오래 전부터 수많은 커뮤니티에 망령처럼 떠돌던 등급표 이슈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겠다.
※’결정사’는 결혼정보회사의 준말
결혼정보회사 유형
우선 결혼정보회사 유형은 크게 일반사와 노블사로 나뉜다. 일반사의 경우는 말 그대로 듀오나 가연과 같은 메이저 결정사를 포함하여 평범한 직장인들이나 프리랜서, 자영업자들이 이용하기 좋은 곳이다.
그리고 일반사 중에서도 가연, 듀오, 바로연 등과 같이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으면서도 여러 지역에 지사를 두어 지역 네트워크가 넓게 활성화 된 결정사들을 ‘대중사’라고 한다.
일반사들은 기본적으로 이러한 대중사와 영세한 업체들로 구성이 되어있으며, 회사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으나 횟수제 형태로 가입하게 되는 경우들이 대부분이다.
여기서 ‘횟수제’라는 것은 말 그대로 가입 당시에 정한 만남 횟수가 소진되면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재결제를 해야되는 방식을 말하는데, 결정사의 가입방식은 횟수제와 기간제로 구분된다.
그리고 노블사의 경우는 퍼플스, 엔노블, 노블레스 수현 등.. 주로 전문직이나 중상위층을 대상으로 매칭하는 결혼정보회사를 말한다. 물론 노블사라고 해서 모두 전문직이나 상류층만 가입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비중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노블사 내에서도 급수가 조금씩 나뉘는 편인데 그 이유는 노블사라고 하더라도 일반사에 비해 크게 메리트가 없는 회사도 많으며, 노블사 내에서도 다양한 서비스 등급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노블사들은 최소 1년 단위의 기간제로 운영되는 경우들이 많고, 기간제의 경우는 결정사에 가입되어 있는 기간 동안 횟수제한 없이 만남을 가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결혼정보회사 순위
서두에서 설명한 것처럼 국내에는 800개가 넘는 결혼정보회사들이 존재하며, 어느 결정사 홈페이지에 들어가더라도 자신들이 1위라고 강조하기 때문에 고객들 입장에서는 너무나도 헷갈리고 혼란스럽다.
그래서 이러한 결혼정보회사 순위를 검색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솔직히 말해서 이것에 대한 검색결과는 큰 의미가 없다. 그 이유는 도대체 무엇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겨놓은 것일까? 애초에 전제부터 잘못 되었다.
우리들이 결혼정보회사를 찾는 이유는 조건에 맞는 좋은 짝을 만나서 교제를 하고 백년가약을 맺을 상대를 찾는 것인데, 결정사 순위라는 것은 그 기준이 매출이 될 수도 있고 회원수가 될 수도 있다.
따라서 단순히 결혼정보회사 순위를 찾아보기 보다는, 현실적으로 내가 바라는 조건의 이성상과 객관성 있게 나의 수준을 파악하고 그곳에 맞는 결정사를 알아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러면 가장 먼저 그 시작점이 되는 일반사와 노블사의 차이점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고, 각각의 회사의 가격대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도 함께 알아보자.
일반사와 노블사의 차이
일반사들, 그 중에서도 대중사들은 대부분 이름만 들으면 모두가 아는 회사들이다. 그리고 홍보도 자주 하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인지도도 높고 회원 풀도 상당히 넓다.
따라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면서 견문(?)을 넓히고, 동시에 괜찮은 이성을 만나면 결혼까지 생각해 볼 의사가 있다고 판단되는 사람들이 가입하기에 좋다.
하지만 노블사에 비해서 가입 기준이 까다롭지 않으며 가격대도 비교적 낮은 편이기 때문에, 결혼에 대한 목표의식이 다소 떨어지는 경향이 존재하기도 한다.
그리고 회원수가 많은 만큼 회원들 한명 한명에 대한 집중도도 떨어질 수 밖에 없으며, 성혼비가 존재하지 않는 회사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사후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도 많다.
참고로 일반사 내에서도 노블사처럼 프리미엄 서비스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럴 바에는 신뢰할 수 있는 노블사를 찾는 것이 훨씬 더 낫다.
그러나 일반사의 장점은 뭐니뭐니 하더라도 넓은 회원수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람들을 접할 기회가 있다는 것과, 가입되어 있는 회원들의 평균 연령이 노블사에 비해 평균적으로 낮다는 것이다.
반면 노블사의 경우는 가입기준이 꽤 까다롭다. 그러나 노블사라고 다 똑같은 노블사는 아니며, 노블사라는 칭호를 가지고는 있지만 조금 더 차별화된 일반사라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한 노블사도 많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사에 비해 대부분의 노블사는 더 까다로운 가입기준과 가격대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결혼에 대한 목표의식이 확실한 사람들이 찾는 상황이 많다.
또한 이러한 노블사들은 기간제로 운영되는 경우들이 많으며, 성혼비도 거의 다 존재하기 때문에 커플매니저로부터 밀착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성혼률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결혼정보회사 가격비교
아래는 국내에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일반사와 노블사 가격이 각각 정리되어 있는 내용으로, 필자가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노블사라기 보다는 퀄리티가 뛰어난 일반사라고 판단되는 회사는 일반사로 분류하였으니 이 점을 참고하길 바란다.
(참고로 아래 순서는 순위가 아닌 무작위로 정리한 것이며, 각각의 결정사들의 특징이 모두 뚜렷하기 때문에 상세글을 참고하길 바람)
일반사 가격비교
노블사 가격비교
결혼정보회사 등급표
결혼정보회사 등급표에 대한 이슈는 아주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었는데, 요지는 결혼정보회사에서 회원들의 외모, 직업, 학력, 집안 등을 바탕으로 세세하게 등급표를 짜서 분류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결정사에서는 등급표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수도 없이 밝혀왔으며, 결정사 내부직원들까지도 답답하다며 그런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기도 했었다.
물론 결혼정보회사에서는 현실적인 부분들을 고려하여 남녀를 매칭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눈에 보이지 않는 등급은 존재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이것은 비단 결정사가 아니더라도 어디든지 존재하는 개념이다.
즉, 결정사에서나 현실에서나 신데렐라나 바보온달과 같은 상황은 당연히 일어날 수 없으며, 그렇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는 등급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자)